혹은, "똑똑하다"란 무엇인가?
요즘 영재 교육 관련 책들을 좀 보고, 관련 이야기들을 많이 듣게 되는데,
(조금 위험한 생각이고, 내가 그 분야에 전문가가 아니긴 하지만) 요즘 드는 생각은 소위 영재라고 하는 아이들은 사실 "장애아동"에 가깝다는 생각이다.
기본적으로 자폐, 혹은 ADHD등 발달 및 인식 장애가 있는 아이들인데, 단지 이해력과 기억력이 보통의 자폐나 ADHD 아동들보다 높은 편이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성장한 아이들...이 영재일 뿐이라는 생각.
영재라는 아이들에게 뭔가를 요구하려고 하기 보다는, 정말 옆에서 잘 붙잡아주고, 감싸주고, 보듬어 주고, 사랑해 줘야하는 아이들이라는 생각이 든다.
보통 발달 및 인식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 같은 것을 해보면, 눈을 마주치기가 참 어렵다.
우리는, 영재들과 눈을 맞추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하고 있을까.
그들에게 자꾸 높은 곳을 보라고 강요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.





덧글
언론에서 보고 한 이야기는 아니고, 최근의 "영재교육학"의 시각 중 하나입니다. 자폐나 ADHD는 예로 든 장애들일 뿐이고, 보통 영재라 불리는 특성을 갖는 아이들(특히 수학 과학 분야에서 재능있는 아이들)의 경우, 사회를 바라보는 눈이 좀 더 보편적인 경우와 다르다거나, 주변 아이들과의 지적 발달 상황의 차이를 잘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, 성격적 결함을 갖고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들이 좀 있습니다.
영재 교육학이나 관련 연구들 자체의 역사가 얼마 되지 않았으니, 좀 더 지나볼 때까지는 확실한 건 알 수 없지만요. 그냥 개인적인 소감을 써 본 거였습니다. =]